공개 예정이었던 예능 ‘라면꼰대’
유튜브→정규 편성에 기대감 모였던 예능
주호민 출연에 결국 방송 불발
요리 전문가이자 웹툰 작가인 김풍의 웹예능 ‘라면꼰대’의 정규 편성이 연기됐다.
1일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은 4일 공개 예정이었던 방송을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무기한 연기하며, 추후 계획은 미정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공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현재 유튜브와 방송을 오가며 맹활약 중인 이말년, 빠니보틀, 곽튜브, 주호민의 출연이 확정됐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21년 11월부터 웹 예능으로 시작했던 프로그램이 tvN을 통해 정규 편성된다는 소식에 김풍 팬들 역시 큰 기대를 드러냈었다.
하지만 최근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풍을 맞게 됐다.
실제 앞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도 주호민의 출연분을 방영했다가 시청자 게시판에 채널 폐지 관련 댓글이 줄을 이은 바 있다.
물론 주호민 고소에 대한 법원 판결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러 부분에서 시민들의 마음이 고소당한 특수교사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서이초 교사 사건, 교사 폭행 사건 등 교권 침해 이슈와 맞물리면서 주호민의 대처 역시 과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따.
실제 경기도 교육감 역시 주호민과의 재판으로 직위해제됐던 해당 교사를 복직시켰으며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주호민 아들 A군은 지난해 통합 학급 수업 당시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돌발 행위를 한 바 있다.
이에 특수교사 B씨는 ‘다시는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주호민은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다만 피해 여학생이 강제 전학 또는 완전한 분리 조치를 원했으나 학교 측이 배려해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점과 주호민 측이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킨 후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어떠한 확인 절차 없이 고소를 진행했다는 점이 지적받고 있다.
또한 자신의 아들은 자폐증상을 앓고 있으니 잘못해도 용서받을 수 있지만 자신의 아들에게 나쁜 말을 한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는 식의 태도에도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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