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기 위해 한글을 보급했습니다”

20만 유튜버 용찬우 발언
일본이 노예로 부리기 위해 한글을 보급
최근 카페 무단 촬영했다 논란됐던 인물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용찬우가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앞장서서 한글을 보급한 것을 일본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제가 우리나라에 한글을 보급했다는 20만 유튜버’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유튜브 채널 ‘용호수’를 운영하는 유튜버 용찬우가 2021년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 담겼다.

이날 용찬우는 “한글은 조선의 왕이었던 세종이 만든 발음 기호다”라며 “세종이 한글을 만들 때 ‘어린 배성을 위해 만들었다’라고 했다. 어리다는 멍청하다는 뜻이다. 멍청한 백성을 위해 만든 전용 발음기호다. 멍청하게 살고 싶으면 한글만 이용하고 살면 된다”라고 말했다.

용찬우는 “한글은 굉장히 뛰어난 언어가 아니라 굉장히 뛰어난 발음 기호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1920년대에는 일본이 앞장서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한글을 보급했다”라며 “일꾼으로 써먹어야 되니까. 노예로 부리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으로 한글을 준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언컨대 한문은 동아시아 공용어다. ‘한문은 중국 것, 한글만 우리나라 것’이라는 이야기는 문화대혁명급의 매국노 같은 소리다. 훈민정음을 벗어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용찬우는 “훈민정음을 벗어나야 되고 궁극적으로는 영어를 통해서 내가 세상에 있는 정보를 마음껏 얻어낼 수 있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르 본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선 넘은 거 아니냐”, “다른 건 몰라도 한글을 비하하는 건 너무했다”, “세종대왕님께 죄송합니다”, “선을 아예 넘어버리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용찬우는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페 내부에서 무단 촬영한 20만 유튜버를 박제한 사장님’이라며 카페에 들어와 무단 촬영했다 논란됐던 인물이다.

당시 용찬우는 카페 의자가 아닌 의류 매장 앞에 있는 의자라고 생각해 잠깐 앉아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