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갑질'에 시달려 세상 떠난 의정부 교사, 이제야 인정받았다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을 겪다가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악성 민원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20일 인사혁신처는 이 교사에 순직 결정을 내렸다. 그가 사망한 지 2년 만이다.
의정부 초등교사 괴롭힌 학부모가 교사한테 돈 뜯어간 액수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 두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후 이들을 괴롭힌 학부모에 관심이 쏠렸다. 이 가운데 고(故) 이영승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보내던 학부모는 장례식장에서도 물의를 일으켰다고 한다.
민원 스트레스로 사망한 교사, 학부모는 사망 확인하러 장례식장 찾아갔다2년 전 경기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초임 교사 두 명이 반년 사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상황을 아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짜 죽었는지 확인하려고 장례식장까지 찾아온 학부모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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