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해 '강남역 살인 예고글' 올렸던 30대 남성의 진짜 정체얼마 전 자신을 경찰이라 밝힌 한 누리꾼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살인 예고 글을 올렸다. 다음날 바로 붙잡힌 이 누리꾼의 정체는 진짜 경찰이 아니란 사실이 알려졌다.
작성자 30대 남성 A씨는 경찰이 아닌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칼부림 예고글 계속 올라오자 결국 한동훈 장관도 작정하고 나섰다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일어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는 이를 모방한 ‘칼부림 난동’ 예고 글이 우후죽순처럼 올라왔다. 실제로 얼마 뒤 서현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고, 예고 글도 끊임없이 올라왔다.
이때다 싶어 살인 예고글 올리던 사람들, 결국 검찰이 칼 빼들었다최근 무분별하게 일어나는 '온라인 살인 예고 글'을 올린 6명이 구속됐다. 9일 대검찰청은 "불특정 다수의 공중 일반에 대한 온라인상의 '살인 예고' 게시에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살인예비 등을 적용해 총 6명을 구속했다"라고 전했다.
에스파 윈터 살인 예고글에 비상 걸린 인천공항은 이런 모습이었다그룹 에스파 윈터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소동이 벌어졌다. 작성자는 "내일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를 사시미로 찔러 살해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해당 글을 본 한 팬이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신림동 칼부림 사건 당시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강조했던 한가지'신림동 칼부림'에 이어 '서현역 사건'까지 벌어지며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이 교수는 앞서 '신림동 칼부림' 사건 당시 "모방범죄 예고 글이 온라인상에 계속 올라온다. 이 사건을 엄벌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림역 이어 서현역… 이번엔 이곳에서 '또' 칼부림 예고 터졌다'신림역 칼부림' 사건 이후 약 2주 만에 또다시 성남 분당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4명이 다쳤다. 사건 발생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상에 '칼부림 예고' 글이 잇따라 올라와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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