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이 서포트에 나서
영화 ‘다시 만날, 조국’
“서사로 조명하고 싶었다”
조국혁신당의 황현선 사무총장과 이해민 의원이 조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해당 영화를 서포트했다.
지난 12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다시 만날, 조국’ 기자간담회에는 공동 연출을 맡은 정윤철, 정상진 감독과 함께 영화에 출연한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자간담회는 두 감독이 밝힌 연출 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정윤철 감독은 “‘다시 만날, 조국’은 넓은 의미에서 누군가의 서사를 그려낸 휴먼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뉴스를 통해 정치적 사건으로만 인식했던 조국 사태를 한 인간이 겪은 서사로 조명하고 싶었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정상진 감독도 “12.3 비상계엄부터 대선을 앞둔 지금까지, 영화인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을 때 ‘영화인은 역시 영화로 이야기해야 한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이념을 떠나 다시 만날, 세상은 존재할 것이다”라고 ‘다시 만날, 조국’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정윤철 감독은 ‘다시 만날, 조국’을 통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첫 인터뷰를 담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 개인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버틸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라며 인터뷰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극중 정경심 전 교수의 낭독으로 삽입된 시, ‘무서운’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련을 통해 서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이기도 하다. 진짜 ‘무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관객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던지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함께 고통을 겪었던 사람으로서 첫 번째 인터뷰 주인공으로 선정됐던 것 같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다시 만날, 조국’은 인간 조국의 이야기도 다루지만 검찰이 정치에 개입해 권력을 장악하고, 또 민주주의 정치를 어떻게 위협했는지 조명한 작품”이라고도 강조했다.
함께 출연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인터뷰를 진행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광장을 수놓았던 응원봉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다시 만날, 조국’은 지나온 몇 년 사이 우리 모두에게 벌어진 이야기”라고 감상을 전한 이해민 의원은 직접 미니어처 응원봉을 들어 보이며 “인터뷰 때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가 ‘다음’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 ‘다음’을 이끌어 갈 세대가 결국은 응원봉을 들고나왔던 세대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응원봉이 만들어낸 다양한 빛은 정치인들은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응원봉과 함께 거리로 나왔던 세대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며 “‘다시 만날, 조국’은 그들을 위한 세상을 고민해야 하는 숙제를 정치인들에게 안겨준 영화다”라고도 작품의 의의에 대해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윤철 감독은 “‘다시 만날, 조국’은 휴먼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가장 마키아벨리적이지 않은 인물이 탄압을 딛고 성장해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서사를 담았다”에 이어 “이와 같은 한 사람의 변화에 주목해 영화를 감상하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라고도 관람 포인트를 건네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다시 만날, 조국’은 5월 14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놀랍게도 지난 12일 오전 10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다시 만날, 조국’이 동시기 개봉 예정 한국 영화 중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13일 기준 ‘다시 만날, 조국‘은 강하늘, 유해진 출연의 ‘야당‘과 예매관객수가 불과 3,000명도 차이가 나지 않은 상태로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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