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관련 사인으로 밝혀지며 충격
데이비드 게일, 수술 후 약에 의존해
약물 중독 위험성 인식 높아지길 희망
향년 58세의 나이로 사망한 미국 배우 데이비드 게일의 사인이 마약 관련으로 밝혀지며 큰 충격을 주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People'(피플)에 따르면 게일의 사망 원인으로 암페타민, 코카인, 에탄올, 펜타닐 등의 약물 중독으로 인한 심정지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뇌 손상으로 밝혀졌다.
게일의 어머니는 “아들이 마약으로 인해 죽었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프다”며 “게일은 과거 손과 손목에 수술을 여러 번 받은 후 약에 의존하게 되었다. 10년 동안 일을 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겪었으며, 물리치료, 통증 약을 통해서만 안도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 복용을 중단하려 노력했고, 다른 통증 관리 방법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머니는 게일의 사망이 약물 중독과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20일 게일의 여동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빠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올라온 글에는 ‘나의 조력자이자 무엇이든 마주할 준비가 돼 있던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매일 그를 그리워하고 마음속에서 꼭 안아줄 것’이라고 작성했고 게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데이비드 게일은 1990년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Beverly Hills, 90210)’ 시즌 4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대 초까지 방영된 의학 드라마 ‘포트 찰스’에서 조 스캔론 역을 맡으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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