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40초 동안 죽었다”
심정지로 쓰러진 톰 로키어
건강해진 근황 전해
경기 중 두 번째 심정지를 겪은 루턴 타운의 주장 톰 로키어가 근황을 전했다.
19일(현지 시간)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치른 루턴 타운의 선수 톰 로키어가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했다.
이날 톰 로키어는 “잘 지내고 있다. 여기 서 있는 것은 행운이고, 현재 정말 건강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톰 로키어는 “당시 2분 40초 동안 심장이 멈췄다. 하프라인을 향해 달려갈 때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깨어나 보니 주변의 구급대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주변이 좀 더 패닉 상태였다. 난 약간 혼란스러웠다. 방향 감각을 잃었고 말도 할 수 없었다. 움직일 수도 없었으며, 단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톰 로키어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동안 ‘나는 여기서 죽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꽤 초현실적인 생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톰 로키어는 생명을 구해준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톰 로키어는 심장에 제세동기(ICD)를 달고 나흘 만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톰 로키어의 복귀는 불투명한 상황이며, 심정지를 겪었던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톰 로키어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얘기했으며,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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