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로즈
케이트 윈슬렛의 폭로
“유명해지는 것은 끔찍했다”
‘타이타닉’에서 로즈를 분한 배우 케이트 윈슬렛(Kate Elizabeth Winslet)이 개봉 25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포터와의 인터뷰 내용이 주목을 이끌었다.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큰 주목을 받은 케이트 윈슬렛은 수십 년 동안 할리우드에서 활약해왔다.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겨우 22세였던 케이트 윈슬렛은 타이타닉 이후 그녀의 삶이 크게 바뀌었고 외모에 대한 관심과 스토킹 문제에 어려움을 겪으며 “꽤 불쾌한 삶을 살았다”고 폭로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이제는 업계의 상황과 기대치가 변했다고 언급하며 배우 활동 중인 자신의 딸 미아 마아 트리플턴(Mia Threapleton)에게는 좋은 변화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금은 다르다. 미아 트리플턴은 스스로를 지킬 수 있고 이제는 여배우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압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디어의 간섭이 매우 중요했던 당시에 나는 정해진 삶을 살고 특정한 방식대로 보여져야 했기 때문에 내 삶은 매우 망가졌다”고 고백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기자들은 항상 ‘타이타닉 이후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었지만 작은 선택을 했다’고 말하곤 했다”며 “나는 내가 한 일에 인생을 걸었었다. 왜냐하면 유명해지는 것은 끔찍했기 때문이다”고 당시 상황을 드러냈다.
그녀는 “물론 고마웠다. 나는 20대 초반이었고,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오리에게 먹이를 주는 미행을 당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밝히며 고충을 드러냈다.
과거에도 케이트 윈슬렛은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는 것의 파급 효과에 대해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으며, 과거 그녀가 겪은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할리우드가 무서웠다”고 전한 바 있다.
팬들은 그녀에게 “고생 많았어요. 이제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활동해주세요”, “너무 힘들었겠지만 로즈는 저에게 인생 캐릭터였어요. 감사합니다”, “많은 스타들이 같은 고충을 가지고 있을 거야. 그들도 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전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힘내세요”, “어떤 활동이든 응원하겠습니다”등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3월 3일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하는 드라마 ‘더 레짐'(The Regime)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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