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택 화재
1살 아들 구하던 엄마 숨져
2명 구하고 또 불길 뛰어들어
![](https://cdn.tenbizt.com/tenbizt/2024/02/06183335/1-96.jpg)
아들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들었다가 숨진 엄마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4일 미국 텍사스 남동부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어머니가 1세 아들을 구하려다 아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고 관계자들이 보고했다.
휴스턴 소방국에 따르면 이 화재는 시내로부터 북쪽으로 약 8마일 떨어진 주택가에서 새벽에 발생했으며, 이번 화재로 두 명이 사망했다.
휴스턴 소방국장 새뮤얼 페냐는 “어머니가 불길 속 아이를 구하려다가 집으로 다시 들어가면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31세 여성 조반나 카브레라는 화재가 난 주택에서 9세와 6세의 아이들을 구한 후 그녀의 1세 아들 가브리엘 카브레라를 구하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가 화마에 휩쓸렸다.
![](https://cdn.tenbizt.com/tenbizt/2024/02/06183335/2-86.jpg)
카브레라 가족의 안타까운 소식에 그녀의 지인과 가족들은 기금 모금을 마련했다.
소방국장 페냐도 조반나 카브레라를 “멋진 사람”이라고 칭하며 가족들의 기금 모금 페이지 링크를 재트윗했다.
휴스턴 시장 존 화이트미어 또한 페이스북 게시물에 “오늘 지역 가족을 위해 기도를 올려주세요”라며 “우리는 이 가족이 그들의 슬픔의 시기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당 모금 기금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기금 모금을 만든 셀리나 멘데즈는 이 기금에서 모금된 기부금은 어머니와 아들의 장례비를 지불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멘데즈는 “남은 기부금은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카브레라의 남은 아이들과 그녀의 부모에게 갈 것”이라고 전했다.
카브레라 가족의 소식이 전해진 바로 다음 날 아침 이미 $18,000 이상(한화 약 2,3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