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공유 금지 나선 디즈니
디즈니+, 훌루, ESPN+
3월 14일부터 제한 시작할 것
디즈니가 넷플릭스를 따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ESPN플러스(+)에서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섰다.
지난 31일 CNN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가 소유한 훌루는 구독자들에게 “3월 14일부터 기존 및 이전 구독자를 대상으로 계정 공유를 제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경 사항은 지난주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된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ESPN플러스, 훌루 총 3개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모두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선 것.
지난 8월 디즈니 CEO 밥 아이거(Bob Iger)는 회사 실적 발표에서 계정 공유 문제에 대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밥 아이거는 “2024년에는 이 문제에 대해 다루게 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실제로 우리는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4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발표한 후 분기별 가입자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신규 유료 가입자가 1,310만 명이 늘어 사상 최고치인 총 2억 6,028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월가 예상치였던 891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코로나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많은 증가 폭을 보였다.
이에 넷플릭스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 500만 명 이상의 신규 구독자가 가입했고,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신규 구독자가 오름세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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