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백상아리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발견
야생에서 처음 포착된 새끼 모습
‘바다의 포식자’이자 영화 ‘죠스’의 모델인 백상아리가, 그것도 보기 드물다 못해 여태 발견된 적 없는 새끼 백상아리가 카메라에 담겨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CNN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갓 태어난 새끼 백상아리의 모습이 우연히 드론으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새끼 백상아리는 지난해 7월 9일 야생동물 영상 제작자인 카를로스 가우나와 UC 리버사이드 필립 스턴스 연구원(박사과정)이 우연히 발견해 드론으로 촬영했으며 연구 내용은 과학저널 ‘어류 환경 생물학’(Environmental Biology of Fishes)에 발표됐다.
지금까지 야생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어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새끼 백상아리는 길이 1.5m 정도로 몸의 위쪽은 회색이고 아래쪽은 흰색인 투톤이다.
연구팀은 촬영된 상어가 야생에서 처음 포착된 새끼 백상아리이며, 이 지역이 백상아리 번식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백상아리가 어디에서 태어나는지 정확히 밝혀낸 사람도 없고, 살아 있는 갓 태어난 새끼 백상아리를 본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턴스 연구원은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백상아리가 먼 바다에서 새끼를 낳는 것으로 추정해왔다”면서 “이번에는 새끼가 해변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서 포착돼 이는 얕은 바다에서 태어났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상어의 생태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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