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닛에 매달린 여성
납치범이 자신의 개를 훔쳐 가
오닉스는 검은색 멀 프렌치 불도그
지난 25일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질주하던 자동차 보닛에 한 여성이 매달린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TMZ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여성 알리 자카리아스(Ali Zacharias)는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있는 한 식당에서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 오닉스(Onyx)와 함께 점심을 즐기고 있었다.
이때 한 여성이 다가와 오닉스를 불렀다. 알고 보니 그 여성은 개 납치범이었고, 여성은 오닉스의 목줄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알리 자카리아스는 처음에 착각한 줄 알고 “죄송한데 그건 제 반려견이에요”라고 소리쳤으나, 납치범은 알리의 말을 무시하고 차에 탑승했다.
알리는 차에 타려고 했으나, 차 안에는 4명이 타고 있어 밀려났다고 말했다.
차가 도망가기 전에 알리는 차 앞으로 다가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소리를 질렀으나,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끝내 그녀는 아무도 오지 않자 보닛 위에 올라탔다. 해당 차는 로스앤젤레스 시내 교차로를 향해 질주했다. 그러나 차는 급회전하여 알리를 보닛에서 내던져졌다.
알리는 “너무 끔찍했다. 점점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고 ‘죽을 것 같다. 지금 곧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알리 자카리아스는 개 납치범과 다른 세 사람을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는 한 남자가 차를 운전하고 있었고, 세 여성은 모두 체중이 많이 나가며 스웨터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 자카리아스는 “그들이 내 아들을 훔쳤다”라며 “다시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오닉스는 검은색 멀 프렌치 불도그(Merle French Bulldog)으로 다양한 눈 색깔을 지닌 점박이 털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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