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북부 흰 코뿔소
채외수정과 대체임신
성공사례로 희망이 보여
지구상에 단 두 마리만 남아있는 북부 흰 코뿔소의 완전한 멸종을 막을 수 있는 희망이 커졌다.
최근 과학자들은 체외수정(IVF)과 대체 임신을 통한 획기적인 발전이 북부 흰 코뿔소의 완전한 멸종을 막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국제 과학자 그룹인 ‘BioRescue’와 동물원 및 야생동물 연구를 수행하는 ‘라이프니츠 연구소’는 시험 배아가 남부 흰 코뿔소인 쿠라(Curra)에 성공적으로 이식됨을 확인했다.
인간과 말, 소 등의 가축을 제외한 다른 동물의 체외수정은 과학적으로 거의 연구되지 않은 분야로, 코뿔소의 체외수정 임신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ioRescue와 라이프니츠 연구소는 북부 흰 코뿔소와 밀접하게 관련된 아종인 남부 흰 코뿔소를 대리모로 이용했다.
또 ‘기능적인 멸종’ 상태에 이른 북부 흰 코뿔소(쿠라)의 배아를 남부 흰 코뿔소 어미에게 이식했다.
이식 이후 쿠라는 무관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두 달 후에 사망했지만, 당시 쿠라는 70일 된 수컷 태아를 임신하고 있었다.
쿠라의 죽음으로 인해 완전한 성공 사례로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이와 같은 난자의 성공적인 이식은 첨단 보조 생식 기술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수개월 내 북부 흰 코뿔소의 배아로도 체외수정 이식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채외수정 (IVF) 프로세스를 독점 촬영하고 이를 “Explorer” 시리즈로 2025년에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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