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라르스 엘스트루프
인도 힌두교 종교 지도자 추종
“나의 스승은 더 높은 의식 가져”
전 덴마크 공격수 라르스 엘스트루프(Lars Elstrup)는 1963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이다.
그는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전반전과 후반전의 삶으로 나눴다.
처음 30년 동안은 축구를 하고 프로가 되어 꿈을 이루는 것이 그의 열정의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열정을 쏟은 덕분에 엘스트루프는 1992년 유로 대회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덴마크가 2대 1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그는 불과 30세의 나이에 축구를 그만둔 뒤 이후 지난 30년 동안 우울증과 싸우며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그러던 와중 엘스트루프는 가나파티 사치다난다(Ganapathi Sachchidananda)를 만나 다시 웃게 되었다고 한다.
힌두교도인 가나파티 사치다난다는 종교 지도자로, 주로 인도의 안드라 프라데쉬, 카르나타카, 타밀 나두에서 활동하며 미국, 영국 및 트리니다드 토바고에도 많은 추종자가 있다.
엘스트루프는 “나의 인도 구루(영적 스승)는 더 높은 의식을 가지고 있어 내가 바쁜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를 그만뒀을 때 요가와 명상 등의 운동을 통해 영적인 세계에서 정신적 힘을 얻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봤고, 나의 마지막 우울증은 2022년 1월 1일에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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