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커플
결혼식 당일 페인트 테러
시어머니가 조폭에 사주해..
최근 아들의 결혼을 막기 위해 깡패에게 돈을 주고 결혼식 당일 신부의 드레스를 망가트리라고 사주한 엄마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20일, X(전 트위터)에는 결혼식날 신부의 웨딩드레스가 빨간 페인트로 엉망이 된 사진이 업로드됐다.
사진 속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신랑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멕시코 전역에서 화제가 됐다.
이 부부는 지난 2월 17일 멕시코의 소노라 주에 있는 시우다드오브레곤의 한 마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의 지인들은 “교회 밖에서 결혼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을 때 갑자기 3명의 깡패가 나타나 그녀에게 빨간 페인트를 뿌렸다”며 “뿌리는 장면 모두를 녹화했고, 이 일을 시킨 사람에게 증거로 전달하려는 거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신랑의 가족은 유명한 장례식장 사업을 하고 있는 집안으로, 이들은 처음부터 신부가 열등하며 돈을 노리고 신랑과 결혼하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결혼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댁은 SNS 가짜 계정을 만들어 알렉산드리아(신부)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리고, 신랑을 가족 사업에서 해고하는 등 백지 수표까지 건네며 신랑과 헤어지라고 했지만 결국 커플은 헤어지지 않았다.
결혼식 식전 촬영을 할 때에도 마약 밀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거짓 제보를 해 경찰이 와 수색을 진행했고, 신부가 결혼식장으로 들어가려 하는 순간 세 명의 깡패가 새하얀 웨딩드레스에 빨간 페인트를 뿌렸다.
당시 신랑 가족 누구도 그 자리에 없었다. 이러한 시련에도 결국 사랑을 지켜냈지만, 앞으로도 그들의 삶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람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