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영상 유출한 전 남친
제보자인 척 “유출됐어요”
대학 동기들에게도 사진 공유
성관계 영상을 유출한 전 남자친구가 제보자인 척 연기까지 해 충격을 안겼다.
최근 대만에서 아궈(가명)라는 남성은 전 여자친구 샤오화(가명)의 이별에 불만을 품고 연애 중 찍은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
충격적인 것은 전 여자친구의 누드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전 남친이 선의의 네티즌인 척 연기하며 유포 사실을 여성에게 스스로 알렸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 심각한 점은 그는 익명의 SNS 계정 2개로 샤오화 대학 친구들 약 20명에게 그녀의 누드 사진을 보내며 “모두가 먼저 보고 그 사람에게 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샤오화는 익명의 네티즌이 인터넷에 악의적으로 본인의 누드 사진과 음란 동영상을 페이스북 그룹과 음란 사이트에 업로드했고 자신이 소속된 대학에도 퍼트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음란물을 악의적으로 유포한 범인은 다름 아닌 샤오화의 전 남자친구 아궈였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아궈의 플래시 드라이브와 컴퓨터에 있는 대량의 누드 사진과 성인 비디오를 발견했고, 그가 영상 통화 중에 샤오화의 가슴 사진을 비밀리에 녹화한 사실도 발견했다.
알고 보니 샤오화에게 불만을 품고 헤어진 아궈가 샤오화에게 보복하기 위해 페이스북 그룹, 디카드, 주요 음란물 사이트에 샤오화의 이미지를 유포했고, 심지어 성적인 내용을 담은 글과 샤오화의 개인정보까지 추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재판부는 아궈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지울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고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대가로 NT$800,000(한화 약 3,378만 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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