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인턴 중인 3학년 의대생
화장실서 숨 멎은 상태로 발견
사망 후 유서 발견돼 충격
한 의대생이 병원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은 25세 의과대학 여학생이 손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숨진 여학생은 중국 후난대학교 의대 3학년 학생으로 최근 인민병원 인턴으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2월 24일, 여학생은 병원 화장실에서 숨이 멎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옆에는 메스도 함께 발견됐다.
학생이 사망한 후 2월 29일 유서로 추정되는 편지가 발견됐는데, 편지에는 사망한 학생의 피곤함과 괴로움이 고스란히 담긴 내용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서의 일부 내용으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엄연히 쉬는 날이지만 매일 잔업을 한다. 소처럼 일을 하고 있다”라는 글들이 적혀 있었다.
이어 부모님께 “이제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일할 필요가 없다”며 “나는 이 세상에서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다음 생에 은혜를 갚겠습니다”라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두었다.
사망한 의대생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하며 의학 교육 커리큘럼과 의료진 관리에 대해 크게 비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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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잣잡고 반성해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