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관련 수사 중
배우 출신 협박범 A 씨
유흥업소 실장 B 씨 재판
故 이선균 협박범의 범행 내용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한 보도 매체는 검찰 공소장을 토대로 전직 영화배우였던 협박범 A 씨의 범행 내용을 공개했다.
A 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유흥업소 실장 B 씨와 이웃으로 지내면서 더욱 가까워졌고, B 씨의 유명인 인맥들도 알게 됐다.
A 씨는 B 씨가 마약 투약 신고를 막기 위해 1,000만 원을 투자한 것을 알고, 이와 관련해 돈을 뜯어내기로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A 씨는 회사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로 B 씨에게 메시지를 보내 협박했다.
B 씨는 “너 앨범에 있던 거 연예인 사진 많지 ㅋㅋ. 나라가 뒤집힐”, “곧 경찰 와요. 아니면 바로 이선균한테 사진 폭발이에요” 등의 협박을 받았지만, 협박범이 A 씨라는 것은 짐작하지 못했다.
결국 B 씨는 이선균에게 ‘해킹범의 협박’을 빌미로 3억 원을 받아냈고, 이를 협박범에게 건네는 대신 본인이 챙겼다.
이에 A 씨는 이선균에 직접 협박을 시작, 결국 5,000만 원을 받아냈다.
A 씨는 공갈·공갈 방조·공갈미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모두 5개 죄명을 적용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B 씨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 및 공갈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가운데 얼굴이 알려진 故 이선균만이 억울함을 품은 채 사망해 여전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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