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성폭행한 경찰 폭로해
본인의 얼굴 공개하며 영상 올려
소속 경찰 측 “그런 일 없다” 호소
중국의 한 여성이 현지 경찰한테 성폭행을 당했었다는 폭로 영상을 공개했다.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씨티원트에 따르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는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실명으로 신고한다”고 인증 영상을 올렸다.
지난 26일 공개한 영상에서 A씨는 실제 ‘신분증’을 들고, 우한시 황피구 판룽청(昌龍城) 경제개발구 파출소 소속 경찰 우씨의 성을 실명으로 언급하며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심지어 A씨는 성폭행을 당한 2023년 9월은 자신이 18세 미만인 미성년자 시절이었다고 밝혀 현지를 발칵 뒤집었다.
특히 A씨는 경찰서 사무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날조와 모함이 있다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이후 A씨는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나 실명이 거론된 인물이 소속된 경찰서는 “그런 일은 없다“며 “유언비어를 퍼뜨리지 말고, 소문을 믿지 말아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우한시 공안국 황피(黃理) 분과장 언론 담당 경찰관은 “아직 사건의 전체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이 문제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폭로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의를 지켜라. 누가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며 속이겠냐. 정확한 수사 바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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