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다이아몬드 목걸이’ 훔쳐
여친한테 고백한 8살 꼬마
놀라운 부모의 반응
지난 14일 중국 현지 언론은 8살 소녀가 밸런타인데이에 받은 선물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에 살고 있는 한 소녀는 목걸이를 가지고 학교에서 돌아왔다.
소녀의 엄마는 못 보던 목걸이를 하고 있는 딸을 보고 처음에는 단지 장난감 정도로 생각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목걸이를 자세히 살펴본 엄마는 장난감 큐빅이 아닌 ‘진짜 다이아몬드’와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고 딸에게 어디서 났냐고 물었다.
엄마의 질문에 딸은 밸런타인데이에 남자친구가 준 선물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딸의 설명에 따르면 자신을 좋아하는 한 남학생이 마음을 고백하며 목걸이를 선물했고, 처음에는 받지 않으려 했으나 계속 주고 싶다고 고집해 집으로 가져온 상황이었다.
엄마는 딸의 말을 듣고 목걸이를 가질 수 없다고 판단, 담임 선생님에게 문자를 보내 소년 부모님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실제로 선물 받은 목걸이는 백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져 최대 20,000위안(한화 약 370만 원)의 가치가 있었다.
엄마는 그 목걸이가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소년이 자기 어머니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순진하게 꺼냈다는 것을 알고 더 충격을 받았다.
사진을 찍은 후 소녀의 엄마는 소년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내 딸에게 목걸이를 줬다. 내일 다시 가져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소년의 부모님은 “괜찮다. 이미 준 선물을 다시 가져가기 불편하다”라고 친절하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녀의 엄마는 다음날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며 ‘다른 사람의 선물을 받지 말라’고 가르쳤다.
하지만 딸은 “엄마는 친구가 아닌 낯선 사람의 선물을 받지 말라고 가르쳤다”며 의문을 표했다. 결국 엄마는 자신이 가르친 것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년이 준 선물에 놀라기도 했으나, 소년 부모의 태도에 더욱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1
어우
소년 부모 세상 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