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게 머리 밀린 이발사
머리 마음에 안든다며
면도칼로 머리카락 잘라내
손님이 원하는 머리를 완성하지 못해 머리를 밀려버린 이발사가 화제다.
태국 언론 타이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파타야 좀티엔에서 러시아 남성이 본인이 원하는 머리를 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이발사의 머리카락 일부를 깎고 도망갔다.
32세 태국 이발사 수파차이 마니차론(Supachai Maneecharon)은 손님으로 방문한 러시아 남성과의 언어소통 문제로 남자의 요구와는 다른 헤어스타일로 이발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 남성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테이블에서 면도칼을 집어 이발사의 머리카락 일부를 잘라냈다.
이후 러시아 남성은 오토바이를 몰고 이발소를 떠났고, 이발사는 즉시 사건을 파타야 경찰서에 신고했다.
수파차이 마니차론은 CCTV 영상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발사의 머리카락을 고의로 훼손시킨 러시아 남성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손님에 의해 앞머리 일부를 웃기게 밀려버린 이발사 수파차이 마니차론은 결국 스스로 머리를 밀어버렸다.
그는 사건이 터졌을 때 분노를 느꼈지만 법적 후폭풍이나 실직이 우려돼 반격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해당 사건과 이발사 수파차이 마니차론의 머리 사진이 온라인에 공유되자 태국 누리꾼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해당 내용을 빠르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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