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은 후 사망한 20살 틱톡커
체중 때문에 수년간 괴롭힘을 당해
튀르키예에서 위절제수술 받아
체중 때문에 수년간 괴롭힘을 당한 20살 여성이 위절제수술을 받은 후 사망했다.
숨진 틱톡커 모건 리베이로(Morgan Ribeiro)는 죽기 며칠 전 ‘체중 감량 수술 전 마지막 게시물’이라며 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모건은 몸이 드러나는 딱 붙는 옷과 바지를 입어 자신의 라인을 보여줬다.
모건은 위절제수술을 받기 위해 영국의 공공 의료 서비스인 NHS의 긴 대기자 명단을 피하고 남자친구와 함께 튀르키예(터키)로 향했다.
지난 5일 수술 후 모건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모건은 패혈성 쇼크에 빠졌다.
그로 인해 비행기는 세르비아에 비상착륙했으나, 의사들은 그녀의 소장이 절단되며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져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모건의 엄마는 딸의 시신을 집으로 가져오기 위해 모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엄마는 “자라오면서 모건은 많은 괴롭힘을 당했고, 항상 체중과 싸워왔다. 모건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튀르키예에서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결코 다른 딸들에게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모건의 남자친구는 수술과 관련된 위험에 대한 경고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부 측은 “우리는 베오그라드에서 사망한 영국 여성의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달 초 영국에서 한 여성이 튀르키예에서 엉덩이 성형수술을 받고 사망해 논란이 됐다. 실제 엉덩이 수술을 받으러 튀르키예에 간 영국인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달 한 매체는 튀르키예의 한 의료 회사가 값싼 성형수술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영국 환자들을 유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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