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쓴 ‘애착 베개’
냄새 너무 좋아 못 버리겠다는 여성
베개의 형태는 알아볼 수 없어
어렸을 때부터 사용해 애착이 생긴 물건을 ‘애착 OO’이라고 부른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블랙핑크 제니와 배우 송강은 캐리어 속 애착 인형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에는 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애착 베개’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여성은 자신의 애착 베개와 1998년부터 함께 했다며 여전히 냄새가 너무 좋아 못 버리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애착 베개’ 상태는 천이 다 찢어져 있어 베개의 형태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여성은 한 인터뷰에서 “1998년부터 나와 함께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라며 “내 베개가 진짜로 없어졌다면 정말 상상할 수 없어요”라고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베개에 베인 냄새를 맡기 위해 꼬질꼬질 한 베개 천을 그대로 코에 가져다 넣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재 여성은 베개를 교체할 계획이 없으며, 새것은 아직 구하지 않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베개 상태가 이게 뭐냐”, “아무리 애착 베개라고 해도 너무하다”, “아기 때부터 쓴 거면 이제 빨래도 안될 거 같다”, “그래도 본인이 괜찮다면…”, “내 베개는 저 정도로 안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1월 예능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 이이경은 20년이 넘은 ‘애착 담요’를 소개한 바 있다.
이이경은 ‘애착 담요’에 대해 “나이가 들면서 애착 담요와 오랫동안 같이 지내지 않았냐. 내가 나이를 먹을수록 애착 담요가 닳아지는 느낌이 있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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