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작곡 처음 접한 정용화
데뷔 후 씨엔블루 히트곡 메이커 등극
이제는 솔로 앨범까지 직접 만들어
최근 들어 자작곡을 선보이는 가수들이 많이 보인다.
과거에는 소수의 싱어송 라이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수는 작곡가로부터 곡을 받아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작곡 분야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발표하는 이들이 늘었다.
특히 젊은 가수들 사이에서 이러한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아이돌 그룹 내에서 한 명씩은 작사·작곡을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자작곡 붐이 일어나기 전부터 자신의 곡으로 가요계를 휩쓴 아이돌 멤버가 있다.
바로 그룹 CNBLUE(씨엔블루) 리더 정용화다.
정용화는 2010년 보이 밴드 그룹 씨엔블루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직후, 훈훈한 외모와 시원한 가창력, 그리고 부산 토박이다운 정겨운 사투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눈길을 끈 건 비단 외모와 가창력뿐만이 아니다.
이 두 곡은 한국 데뷔 이전, 일본에서 발표한 곡인데 공개 당시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후 발매한 앨범에서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곡을 수록한 정용화는 2013년 4집 미니앨범 ‘Re:BLUE’에서 타이틀곡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4집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정용화의 자작곡인 ‘I’m Sorry’는 강렬한 베이스와 허스키한 보컬이 어우러져 엄청난 호평을 받는다.
이처럼 자신의 자작곡으로 큰 성공을 거둔 정용화는 ‘Can’t Stop’, ‘신데렐라 (Cinderella)’, ‘이렇게 예뻤나’ 등의 타이틀곡을 연이어 발매하며 가요계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으로 떠오른다.
특히 ‘I’m Sorry’부터 ‘이렇게 예뻤나’ 활동까지 연이어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며 음악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모두 입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일본에서도 자작곡만으로 이루어진 앨범을 발매하며 국내외적으로 음악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 나간다.
가장 최근에 발매한 정용화의 솔로 앨범 ‘YOUT CITY’ 역시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용화의 작곡 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정용화는 ‘하루 안에 곡이 안 나오면 폐기한다’는 다소 극단적인 작곡 스타일을 가졌음을 고백했다.
또한 중학교 시절 처음으로 작곡을 시작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지금까지 200곡 정도 되는 곡을 만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9월 6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정용화는 현재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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