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로버트 할리 근황
필로폰 투약 혐의로 논란
‘마약’에 대한 솔직한 생각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할리는 마약에 대한 위험성과 함께 마약에 중독됐던 경험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할리는 ‘어마어마한 쾌락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다시 평상시로 돌아왔을 때 그 엄청난 쾌락의 크기를 잊기가 참 어렵다고 한다’라는 진행자의 말에 공감했다.
할리는 “잊을 수 없다. 잊게 하는 약은 없다. 일상에서 느끼는 쾌락과는 비교가 안 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할리는 “첫손을 대지 말았어야 한다. 제가 아주 달콤한 음식을 좋아한다. 케이크, 빵 맛집을 가면 다시 또 간다. 또 맛있는 맛집을 찾는다. 마약도 마찬가지다. 잊을 수 없는 그런 기억이 생겨 중독자들이 나오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고 싶은데도 제가 손을 다시 안 댄 건 주변에 서포트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치료 감호소에서 1대 1로 교육받으며 재활 치료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할리는 “지금은 마약을 보고 싶지도 않다. 주사기만 봐도 토하고 싶다. 그 느낌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동안 고생도 많이 했다. 그냥 집에서 쉬고 아주 안 좋은 병(쿠싱병·패혈증·말초 신경암)도 생기고 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앞서 할리는 건강 문제로 부쩍 안 좋아진 몸 상태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1988년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 1997년 귀화했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물론 유창한 한국말, 사투리 실력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4년 이상 자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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