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플라스틱 빨대 재도입
‘식물성 원료’로 제작된 특수 플라스틱
오늘(25일)부터…‘전용 수거함’도 설치

스타벅스가 쏟아지는 불만에 결국 플라스틱 빨대를 재도입하기로 했다.
25일 서울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부터 전국 200개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를 함께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플라스틱 빨대는 기존에 합성수지 등 석유계 원료를 사용한 일반적인 플라스틱이 아닌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제작된 특수 플라스틱 빨대다.

앞서 지난 2월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다른 재질의 일회용 빨대로 바꾸는 것이 무슨 친환경이냐”며 스타벅스의 종이빨대 사용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스타벅스코리아에 ‘종이빨대 사용을 재검토하라’는 내용의 서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스타벅스는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만을 위한 전용 수거함도 함께 설치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기존의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했다.
당시 전국 매장에 종이빨대가 도입됐고, 이는 식품업계 최초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종이 빨대의 형태가 망가지거나, 음료의 맛이 변질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결정으로 식품업계의 친환경 대책의 흐름이 어떻게 달라질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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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앙 좌빨들의 뻘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