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옥살이’ 중 승리 만끽…대박 소식

조국, 옥중 서신 썼다
이재명 당선에 입 열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표의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공개된 옥중 서신 속에서 조 전 대표는 “드디어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제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내란에 맞서 싸웠던 국민의 승리”라며 “민주당의 승리만이 아니라 원내 3당이지만 독자 후보를 내지 않은 혁신당의 승리이기도 하다”라고 봤다.

그러나 그는 이내 “내란 세력과 수구 기득권 세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재명 정부의 앞길을 막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조 전 대표는 “혁신당 전 대표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 전 대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라며 “가장 급한 것은 민생과 경제 회복, 그리고 내란에 대한 철저한 사실 규명과 책임자 척결이다. 이를 위해서는 특검법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검찰 독재가 다시 출현하는 것을 봉쇄하고 검찰 독재의 피해를 복구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 검찰권 남용에 책임이 있는 정치검사에 대한 감찰과 인사 조치 등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1월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