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대통령 당선 확정… 3년 만 정권 교체

4일 오전 2시 30분께 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3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SBS 개표 방송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전국 개표율 93.9%, 총 득표율 48.8%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문수 후보는 42.1%, 이준석 후보는 8.0%로 뒤를 이었다.

앞서 이날 김문수 후보는 새벽 1시 30분께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직접 언급하며 축하를 건네고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이재명 역시 사실상 당선 확실이 유력한 상황에서 여의도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지지자들 앞에서 국민에게 5가지 약속을 발표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재명은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작년 12월 내란의 밤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노숙하며 간절히 바랐던 것, 그중에 하나 이 나라가 평범한 시민들의 나라라는 사실,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은 모두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고 그 권력의 대통령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국민의 삶과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온전하게 쓰여야만 하는 사실을 증명하려 했습니다”라고 진실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들을 파면하고 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 주권행사로서 증명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