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저조 전망
유권자 심리도 큰 영향
양당 막판 투표 독려

조기 대선으로 인해 사전투표가 평일에 실시되면서 전체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전투표가 평일에 진행되는 데다, 이재명 후보의 ‘1강’ 구도가 지속되면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지 않는 점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내란과 탄핵이라는 사건이 있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당선을 의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투표를 하나 마나 결과는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투표장에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대로 김 후보 지지층은 선거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 전체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높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압승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막판 역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층의 투표 참여는 두 후보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됐다.

한때 ‘사전투표=진보 우세’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과거에는 주말에 실시되는 사전투표의 특성상 진보 성향이 강한 젊은 층의 참여가 많아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사전투표가 일상화되면서 세대·이념에 상관없이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6.93%를 기록했지만, 당시 당선자는 보수 진영의 윤석열 후보였다.
사전투표가 진보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에 유불리가 있다는 것은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사전투표가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는 지극히 미미하다. 투표 분산 효과만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지지층 투표 독려에 나선 상황이다.
댓글2
또다시 능력도없는 내란의 공범들에게 맞길순없지
투표율에 연연하지말고돈먹는 하마인 사전투표 없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