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룹 AKB48 출신 코지마 하루나
지난해 행사 중 한 남성에게 습격
중국 국적의 42세 남성으로 밝혀져
일본의 아이돌 그룹 AKB48 전 멤버였던 코지마 하루나가 지난해 행사 중 한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던 사건이 최근 재판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온라인 매체 산리 연예뉴스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중국 국적의 42세 자오레이로, 당시 현장에서 체포돼 스토킹 및 괴롭힘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금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코지마 하루나가 약 9년 만에 발매한 새로운 포토 앨범 홍보 행사에서 발생했다.
당시 행사에 참여한 자오레이는 처음엔 자신이 대만인이라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중국 국적자로 밝혀졌다.
그는 행사 도중 코지마 하루나를 강제로 껴안았고, 함께 땅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열린 재판에서 자오레이는 “코지마 하루나를 매우 좋아했다. 그녀를 보고 너무 흥분해 손목을 잡고 고백하고 싶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백하면 그녀와 소통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대중을 당혹스럽게 했다.
이번 사건은 팬과 연예인 사이의 경계를 넘는 행동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경고하며,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스토킹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한편, 코지마 하루나는 지난 2005년 일본 그룹 AKB48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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