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딸 결혼 소식에 입장 밝혀
정우영 ‘일등 사윗감’ 극찬
“사회는 유재석… 흔쾌히 수락”

배우 이광기(56)가 딸 이연지(26)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진심 어린 축복의 마음을 드러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연지 씨는 오는 6월 15일,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26) 선수와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광기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맨 처음엔 나도 놀랐다”며 “둘이 친구처럼 지내는 건 알고 있었는데, 작년에 결혼 승낙받으러 오고 상견례를 하면서 (사귀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가장 예쁘고 멋질 때 결혼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며 아빠로서의 뿌듯함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예비 사위 정우영에 대해서는 “운동도 잘하고, 성실하고, 묵직하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하다. 무엇보다 둘이 정말 너무 좋아한다. 그 모습도 참 예쁘다”며 “뭐든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일등 사윗감”이라고 극찬했다.
결혼식 사회는 국민 MC 유재석이 맡는다.
이광기는 “연예인 야구단을 오래 해와 유재석 씨가 어릴 때부터 우리 연지를 잘 알아서 흔쾌히 사회를 봐주기로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지인 소개로 만나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정우영은 현재 3월 부상 회복 후 한국에서 결혼을 준비 중이다.
결혼 이후에는 신혼생활을 독일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이광기는 “서운한 마음은 전혀 없다”며 “두 사람 다 똑똑하고 잘해서 걱정이 없다. 일 년에 몇 번씩 한국에도 오고, 나도 독일에 갈 수 있으니, 장거리라 해도 괜찮다”고 전했다.
또한 “어른들은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두 사람이 잘 살 거라 믿는다”고 따뜻한 격려를 남겼다.
한편, 정우영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 소속으로 뛰고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이연지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JTBC 예능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이후 예술고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현재는 이광기가 운영 중인 갤러리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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