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광고로 근황 공개
14년째 연기 활동 공백
팬들 “작품 복귀 기다렸는데..”

배우 원빈이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기대했던 복귀작은 아니었다.
16일 생활서비스 플랫폼 ‘아정당’은 원빈을 브랜드 공식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원빈은 공개된 광고 화보에서 블랙 슈트를 입고 차분한 분위기와 함께 여전히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진짜를 고를 시간”이라는 내레이션을 전했다.
광고 속 원빈은 4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20대 시절과 다름없는 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브랜드 측은 “원빈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브랜드 방향성과 일치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다소 아쉽다는 분위기다.

원빈은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단 한 편의 작품에도 출연하지 않아, 14년째 공백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원빈이 ‘복귀 검토 중’이라는 말은 수차례 들려왔지만, 실제 연기 활동으로 이어진 적은 없다.
원빈이 이번에도 신작이 아닌 광고로 근황을 전하자, 원빈의 작품 속 모습을 기다리던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원빈의 아내 이나영은 지난 2023년 인터뷰에서 “(원빈이 복귀에) 관심이 있다. 열심히 작품을 보고 있고, 좋은 영화를 보면 부러워한다”면서도 “왜 자꾸 저한테 물어보시는지 모르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나영은 ‘신비주의’라는 대중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저희도 평범하게 일상을 살고 있고, 하고 다니는 것도 다 비슷하다. 잘 모르셔서 그런 막연한 이미지 안에 저희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원빈은 지난 7일 가세연 김세의 대표의 故 김새론 녹취록 폭로에 언급됐다.
김 대표는 이날 “제보자 아내가 이번 일에 굉장히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고 응원해 준 원빈에게 고맙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제보자 아내로부터 받은 음성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원빈 측은 “제보자 아내가 원빈에게 고맙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에 조문을 간 일 외에 관련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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