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트위터 해킹 피해 공개
SKT 유심 해킹과 관련 가능성
‘엑셀방송’ 후 경제적 어려움 고백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주었다.
서유리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아, 내 트위터 해킹당해서 날아갔다. 킹받네”라며 계정 해킹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30만 팔로우인데 장난? 통신사 바꿔야겠다”며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서유리가 통신사를 언급한 것은 지난달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건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유심 등록 시스템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어 다수의 고객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소셜미디어 계정 해킹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으며, 서유리의 해킹 피해도 이러한 상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서유리는 지난달 ‘엑셀방송’이라 불리는 숲(구 아프리카TV) 채널에 출연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방송은 출연자들이 시청자 후원에 따라 댄스나 탈의 등 선정적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후원 금액 순위를 엑셀 파일 형식으로 공개해 ‘사이버 룸살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서유리는 전남편의 파산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해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후 지난 2015년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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