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소속사, 공식 입장 발표
경찰, ‘사생활 협박’ 일당 체포해 수사 중
보도에 “임신 등은 허위 사실”…

손흥민 소속사가 ‘임신 협박’ 사건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5일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므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 할 것이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 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끝으로 “손흥민 선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국민일보는 손흥민의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을 통해 수억원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붙잡혔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는 A씨가 지난해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에 따르면 이들이 주장한 내용은 ‘허위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손흥민 측이 고소를 진행하고 5일 뒤인 지난 12일 체포 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았다.
한편, 토트넘의 주장이자 공격수 손흥민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맨유를 상대로 스페인 빌바오 경기장에서 41년 만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