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상용, 12일 영면
소속사 측 당시 상황 전해
“날씨 안 좋아 구급차가 늦게 도착”

‘뽀빠이 아저씨’로 사랑받아온 방송인 故 이상용이 12일 영면에 들었다.
이상용은 지난 9일 감기 증세로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이후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헬스조선과의 통화에서 소속사 측은 “급성 심정지로 쓰러졌고 119에 신고했으나 그날 비가 오고 날씨 상황이 안 좋아 구급차가 늦게 도착했다”라며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고인의 장례미사는 12일 오전 9시 서울 반포4동성당에서 진행됐다. 고인은 용인시 처인구 용인공원에 영면했다.
한편, 이상용은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데뷔해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KBS ‘모이자 노래하자’, ‘우정의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으며, 특히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또한 그는 방송 활동 외에도 심장병을 앓고 있는 560여 명의 환아를 후원해 새 삶을 선물했고, 이에 대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1987), 체육훈장 기린장(1990) 등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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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