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2명 사망… ‘국민 MC’, 기침하다 별세

방송인 이상용
향년 81세 나이로 별세
많은 팬들 충격 자아내

방송인 이상용이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MBN은 9일 이상용이 기침과 감기 증세로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곧바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그의 비보를 전해 들은 많은 팬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이상용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어제 강연이 끝나고 내일 병원에 다녀오신다고 했었다”라고 사망 전 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병원에 다녀오시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평소 지병은 없으셨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한편 이상용은 1944년생으로,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1975년부터 9년간 KBS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뽀빠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이상용은 군 위문 방송을 무려 4300번이나 진행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그를 ‘60만 장병의 큰형님’, ‘국군 전문 MC’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상용은 1980년대 중반 KBS ‘전국노래자랑’ 2대 MC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