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서
기러기 父 외로움 공개
“어버이날엔 아이 생각나”

가수 김종서가 오랜 시간 홀로 가족을 떠나 지내며 겪은 기러기 아빠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쌍쌍파티’에서는 세대별 가수들이 팀을 이루어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종서는 평소 절친한 가수 홍경민과 함께 노랑팀으로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MC 김수찬이 노랑팀에게 “박성온, 김해양 씨가 함께 손잡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부러운 눈빛이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홍경민은 “우리 애들은 제 노래를 ‘시끄럽다’고 한다. (다른 가족 출연자들의) 다정한 모습을 보니까 부럽다”고 답했다.

김종서는 “저는 기러기 생활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어버이날엔 아이 생각이 난다. (아이가) 외국에 있기 때문에 혼자 나왔다. 가정의 달이 힘든 달이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내 “혼자 지내 외롭기도 하지만, 오늘은 든든한 동생과 함께 나와 덜 외롭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서는 재일교포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종서의 가족들은 일본에 거주 중이며, 김종서는 국내 활동을 위해 홀로 생활해 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결혼한 상태로 데뷔했으며, 가족들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기러기 아빠의 길을 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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