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
과거 母와 불화 고백
母의 맞선 권유에 가출

배우 송지효가 과거 어머니의 맞선 권유에 반발해 집을 나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쑥쑥’에는 ‘21차 회의중 (with 송지효) 어버이날♥선물 추천, 효불효 자가 진단’이라는 제목으로 어버이날 특집 회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코미디언 양세찬과 배우 송지효는 함께 출연해 부모님과의 갈등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세찬이 “엄마와 싸우고 나면 어떻게 푸느냐”고 묻자, 송지효는 “25살에서 30대 초반까지 결혼식만 다녀오면 엄마가 ‘너는 언제 남자 만나냐’, ‘언제 시집갈 거냐’며 잔소리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다음 주에 맞선을 잡겠다고 해서 ‘왜 그래 엄마’하고 집을 나가 버렸다”며 “쓸데없는 짐을 일부러 싸며 화난 티를 냈지만, 엄마는 잡지 않았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엄마가 전화도 안 하더라. 결국 일주일 정도 청평에 있다가 조용히 들어갔다”며 “그러고 나면 엄마도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송지효는 “그런 일을 겪고 나서 생각해 보면 불효를 많이 저질렀던 것 같다”며 이후 어머니와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1년 4회 제한 싸움’이라는 규칙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엄마와 ‘올해는 네 번까지만 싸우자’고 약속하고, 다 채우면 그 뒤로는 참고 넘어가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양세찬은 “되게 새로운 방식의 화목이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한편, 송지효는 지난 2001년 패션 잡지 ‘카키’의 모델로 데뷔해 지난 2003년 영화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의 주연으로 성공적으로 배우에 안착했다.
최근 그는 속옷 브랜드 CEO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송지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니나쏭’이라는 속옷브랜드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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