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어… 유명男스타, 마약 투약 자수

식케이, 檢 항소로 2심 간다
지난해 1월, 마약 혐의 ‘자수’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 없어”…

마약 투약 후 자수한 래퍼 식케이가 2심으로 향한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식케이에 대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횟수가 다수이고 대마뿐만 아니라 케타민, 엑스터시를 투약했고 동종전과가 있다. 유명 가수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없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고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며 사회적 유대관계가 뚜렷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9일 스타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7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식케이는 앞서 지난해 1월 용산경찰서에 찾아가 다수의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

검찰은 이후 같은해 6월 17일 식케이를 불구속 기소했고, 재판부에 식케이의 마약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에서 식케이는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는 거 같다. 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케이는 1994년생으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2·4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이후 박재범의 하이어뮤직과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 유명세를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