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56억’ 싹 다 뺏겼다… ‘제2의 박수홍’ 신세

‘비운의 천재’ 유진박
친이모 횡령 혐의로 고발… “56억 뺏겼다”
매니저에 이어 또… 안타까운 근황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8일 MBN은 유진박이 지난달 친이모 A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유진박은 A씨가 56억 상당의 본인 재산을 허락도 없이 관리했고, 그중 28억여 원을 마음대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유진박 측은 또 미국에서 연금보험을 가입했는데, A씨가 본인과 자녀를 수익자로 지정했다고 폭로했다.

검찰은 A씨를 한 차례 대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유진박에게 재산 관리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횡령 의혹’에 선을 그었다.

유진박은 1년 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제천의 한 떡갈비 집에서 지내고 있다며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음식점 옆에 설치한 ‘헤이 유진’이라는 콘서트홀을 통해 클래식, 록, 재즈 등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진박은 지난 2009년과 2019년, 전 매니저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금·폭행·착취·횡령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사건으로 한때 심신이 피폐해졌던 그는 수입 관리에 대해 “변호사가 대신해준다”며 “이모, 고모, 박회장님, 매니저까지 있으니 문제없다.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했던 친이모 A씨를 약 1년 만에 횡령 혐의로 고발하게 되면서 추후 법정 공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