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라이머
구구단 틀려 굴욕
“방송 안 돼” 난동

랩퍼 라이머가 촬영 중 돌발 행동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핸썸가이즈’ 21회에서는 오상욱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라이머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과 연남동의 맛집을 탐방하며 직장인들의 점심·저녁 메뉴 추천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라이머의 재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이 라이머가 지난 출연에서 짧게 등장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자, 라이머는 “생각보다 길게 나왔다”라며 “부모님이 김우빈 씨보다 길게 나온 것 같다고 좋아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뉴 추천 형식으로 바뀐 프로그램에 대해 그는 “먹는 거 너무 좋아한다, 맛집 너무 많이 알고, 요리도 좋아하고, 먹는 것에 굉장히 진심이다”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떡갈비 집에서 이어진 음식 한입을 걸고 진행된 구구단 퀴즈에서 굴욕을 당했다.
라이머가 ‘8X7’ 문제에 “57”이라고 답하자, 출연진 모두가 폭소했고, 라이머는 얼굴이 붉어진 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라이머는 벌떡 일어나 촬영 카메라를 막으며 “끄세요. 이건 안돼! 나 이거는 허락 못 해. 이건 편집하자”며 편집을 요청했고, “아아악!”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갑작스럽게 난동을 부렸다.
이 모습에 차태현은 거의 기절할 듯한 반응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라이머는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진 채 “나 너무 화끈거린다”고 토로했고, 자신이 출연한다고 본방 사수를 준비 중인 어머니를 향해 “어머니 잊어버리세요”라고 말하며 유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한편, 라이머는 연예 기획사 ‘브랜뉴뮤직’의 대표이사이다.
그는 지난 2011년 ‘브랜뉴뮤직’을 설립하고 산이, 범키, 블락비 등을 영입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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