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연애’ 리원, 사과문 게재
‘벗방 BJ’ 과거 인정… “사전고지 못해 죄송”
“‘레즈’ 맞다”… 성 정체성 의혹은 부인
‘너의 연애’ 리원이 ‘벗방 BJ’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9일 리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더 이상의 피해를 드리기 전에 직접 사실을 말하고 사과를 드리고자 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과거 BJ 활동을 인정했다.
이어 “방송 활동 중 식사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으며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자리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리원은 제작진에게 이러한 과거를 미리 알리지 않았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그는 “나의 개인사정과는 상관없이 이러한 과거가 있음에도 내 욕심으로 제작진 분들께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과거와 함께 제기된 ‘남자를 좋아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남자를 만난 적도 있다”면서도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학생 때 처음 성 정체성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 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원은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너의 연애’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너의 연애’는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리원은 이번 입장문을 통해 “나 하나로 인해 성소수자 분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생기는 것 또한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라며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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