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에밀리 드켄
향년 43세 나이로 사망
부신암으로 투병 생활

벨기에 출신의 배우 에밀리 드켄이 향년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에밀리 드켄이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희귀암의 일종인 부신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밀리 드켄은 1981년생으로, 벨기에 부두에 위치한 ‘뮤직 앤 스포큰 월드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12살에 라렐레브 극단에 합류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다져온 그는 1999년 영화 ‘로제타’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로제타’에서 그는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와 함께 카라반에서 생활하는 10대 소녀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고, 이 작품으로 당시 17세의 나이로 제52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그는 ‘늑대의 후예들’, ‘가정부’,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특히 ‘러브 어페어’에서는 세자르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에밀리 드켄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영화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 “칸 영화제에서의 눈빛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의 연기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 등 다양한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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