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20배’ 웃돈 거래까지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 상황
일부 전문가 “사태 예상보다 클지도”…

SKT 해킹 사태에 유심 대란이 벌어졌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웃돈을 붙여 SKT 유심을 판매한다는 글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28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 ‘SKT 유심 1장 15만 원’이라는 판매 글을 게재했다.
현재 유심 가격은 7,700원. 15만 원이면 약 20배로,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판매자는 자신을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라고 주장하며 “유심 교환이 몰리고 있어 일반 판매점에서 확보한 유심 재고를 VVIP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처리 비용과 프리미엄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일반인은 협상 불가”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플랫폼 측은 이 같은 글을 확인하고 정책 위반으로 판단해 삭제 조치한 상태다.
한편, 전문가들은 SKT 유심 교체 수요가 폭증하고 가입자가 이탈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자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과열됐다는 취지의 ‘신중론’이 우세하나, 일각에서는 ‘예상외로 사태가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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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서 가입자 전원에게 무상으로 유심칩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