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상담했던 이호선 교수
‘이혼숙려캠프’서 부부 상담
故 강지용 비보에 ‘애도 글’ 남겨

전 축구선수 강지용 비보에 그의 ‘이혼 상담’을 진행했던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 교수가 애도 글을 남겼다.
이 교수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흰색 국화꽃 사진과 함께 故 강지용 추모 글을 게재했다.
그는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라고 남겼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2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강지용 부부의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강지용은 금전적 문제로 부부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축구 선수로 활동하던 당시 수익을 모두 부모님이 가져갔다는 것.

이 교수는 그의 아내에게 “시가에 맡긴 돈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라. 잊는 게 마음이 편하다”며 “남편은 돈에 대해선 이미 효도를 다 했다”고 위로했다.
특히 아내는 강지용이 극단적 선택을 여러 차례 시도하며 큰 상처를 안겼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교수는 강지용에게 “감독이 선수를 믿듯, 아내와 남편 서로 믿고 지지해야 한다”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지 두 달 만에 강지용의 비보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고 강지용은 향년 36세의 나이로 22일 세상을 떠났다.
댓글1
부부가 잘이겨낼거 같았는데 안타깝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고 나머지 가족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