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깨부술 유일한 인물… 국힘서 급부상 중인 ‘이 사람’

국힘 일부 의원, ‘대선 후보’로 한덕수 대행 거론
‘경제 전문가’, ‘국제 신사’ 별칭 붙이며 적극 추천
“호남 출신에 확장성 보유한 인물” 긍정 평가 솔솔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적할 인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관해 “당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라며 “한덕수 대행을 모시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그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오던 인물.

윤 의원 말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 모임에서 한덕수 대행을 영입 대상으로 거론, “호남 출신으로 확장성도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윤계’ 박수영 의원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관련 글을 연달아 게재하며 한덕수 추천에 나섰다.

박 의원은 “(1) 경제 문외한 vs. 경제 전문가”, “(2) 국내 조폭 vs. 국제 신사”, “(3) 안동 출신 막산이 vs. 전주 출신 갓생이”, “(4) 통상 정책 잘알못 vs. 통상 정책의 달인” 등 글을 올려 이재명과 한덕수의 대결 구도를 연상시켰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오늘(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히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3년 동안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를 내며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 결국 우리 당직자와 당원, 의원들, 지역위원장들이 고생해 준 덕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쉽거나 홀가분하거나 그런 느낌은 사실 없다.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실시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는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