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향해 “답답하다”
일침 날리며 패소 예상
“민희진 ‘광신도적’으로 믿어”…

그룹 뉴진스의 현실을 지적한 변호사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호사 A 씨는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진스와 어도어의 미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뉴진스 소송은 본안도 패소할 가능성이 너무나 높다”면서 “문제는 항소, 상고까지 하면 확정까지 최소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즈음이면 아이돌의 수명과 현재의 여론, 음악시장과 트렌드의 변화 속도 등을 생각해 볼 때 도대체 이 분쟁이 뉴진스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 건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A 씨는 최근 뉴진스 행보를 두고 “뉴진스 주변에는 이상한 어른들뿐인가”라며 “그저 답답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A 씨는 “뉴진스가 민희진만을 믿고 지금과 같은 기행을 하는 거라면 너무나도 철없고 미련하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법은 현실적이고 냉정하며 차갑다. 팬들, 유튜브, 인스타그램 세상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진스에게 그나마 현실적인 타개책은 회사에 엎드려 절하고 잘 봉합하는 것인데 이미 감정적인 갈등, 그동안 언론플레이, 민 씨에 대한 광신도적인 믿음을 볼 때 끝까지 갈 것으로 보이니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어도어 측 대응과 관련해서도 “소송의 유리를 점하기 위해 소송 전략상 뉴진스에 대한 지원을 표하고 그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뉴진스로 얻을 수 있는 가능한 최적의 수익을 뽑아낸 뒤 보내줄 것”이라며 “그 시점은 소송 경과에 따라 계약종료 기간쯤이 될 수도 있고 그보다 1~2년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끝으로 “그 후에 (뉴진스 멤버들은) 손해배상 또는 위약금 청구 소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미 NJZ로 독단 행동하고 상품 판 것 자체가 소속사인 어도어에 손해를 발생시킨 것이다. 이후로도 계속한다면 손해배상액은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자신을 뉴진스 팬이라 밝힌 김앤장 출신 고상록 변호사 역시 지난 22일 뉴진스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고 변호사는 뉴진스의 외신 인터뷰를 두고 ‘혐한 발언’이라 표현하며 “진정 개혁을 원한다면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 이제는 꿈에서 깨어날 시간”이라고 비판했다.
법원이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자, 뉴진스는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법원 판단에 실망했다. K팝 산업 문제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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