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권투선수 출신
조지 포먼, 사망 소식
향년 76세의 나이로 떠나

미국판 ‘꽃보다 할배’에 출연했던 배우 겸 권투선수 출신 조지 포먼이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TMZ,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조지 포먼이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
유족은 성명서를 통해 “그는 독실한 설교자이자 헌신적인 남편, 사랑하는 아버지, 자랑스러운 증조부였다. 그는 신앙, 겸손, 목적의식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인도주의자이자 올림픽 선수,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그는 깊은 존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었고, 규율과 신념을 지닌 사람이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유산을 보호하려 끊임없이 싸웠다”라고 생전 조지 포먼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넘치는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축복을 받은 한 남자의 특별한 삶을 기리기 위해,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지 포먼은 미국 휴스턴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친부가 아닌 아버지 밑에서 자라 문제아로 성장했으며, 스스로를 “폭력적 성향이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남자 복싱 헤비급 결승’에서 요나스 체풀리스(소련)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후 프로로 전향한 조지 포먼은 1973년 무패의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 프레이저에게 도전해 TKO 승리를 따내고 화려하게 정상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미국판 ‘꽃보다 할배’인 ‘Better Late Than Never’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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