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코발추크
팔다리와 척추 부러져
실종 열흘 만에 발견돼
두바이에서 실종됐던 우크라이나 국적의 유명 인플루언서 ‘마리아 코발추크(20)’가 사지가 부러진 상태로 발견돼 많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과 우크라이나 텔레그래프 등의 외신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마리아 코발추크가 실종된 지 10일 만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두바이 길거리에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발견 당시 코발추크는 팔다리와 척추가 부러지고 피투성이가 된 상태였다고 한다.
이는 코발추크가 지난 9일 모델 에이전트라 주장하는 두 남성과 함께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실종됐다.
그의 어머니는 실종 다음 날인 10일, 딸이 남성들과 함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코발추크는 예정된 일정대로 11일 두바이에서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이후 실종 열흘 만인 19일 코발추크는 두바이 길거리에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코발추크는 현재까지 총 네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심각한 상태이며, 그의 어머니는 “딸이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일부 외신은 코발추크가 두바이에서 은밀하게 열리는 ‘포르타 포티(Porta Potty)’의 희생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포르타 포티’는 두바이 인플루언서 업계에서 은밀하게 진행되는 파티로, 거액을 지불한 사람들이 참석해 성 착취 및 학대가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두바이 경찰은 이러한 의혹을 부인했으며, 공식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 그녀가 혼자 출입이 제한된 건설 현장에 들어갔다가 추락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라며 “대중과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지 말고, 개인과 그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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