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바람피운 남성
내연녀와 함께 성관계 요구
이혼 받아들이도록 폭력

중국의 한 트럭 운전사가 내연녀를 집으로 들이고 아내에게 함께 성관계를 요구한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19일(현지 시간) 매체 ‘CTWANT’에 따르면 운전사 A 씨는 아내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었지만 2년 넘게 바람을 피웠다.
특히 A 씨는 내연녀를 집으로 데려오는 데 그치지 않고, 아내에게 세 사람이 같은 침대에서 성관계를 맺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분노한 아내는 이혼 소송과 함께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아내는 지난 3월 내연녀의 전화를 받고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됐다.

이후 남편도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아내는 가정 내 컴퓨터에서 남편 A 씨와 내연녀의 성관계 영상을 발견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 씨는 아내에게 관계를 강요했을 뿐만 아니라, 이혼을 받아들이도록 폭언과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아내는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라며 약 1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 씨는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며, 장거리 운송업에 종사하면서 가정을 위해 헌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냉대하고 이혼을 요구했다고 반박하며, 약 2000만 원만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아내의 학력, 사회적 지위, 경제적 상황, 혼외정사가 초래한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A 씨와 내연녀가 공동으로 약 5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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